골든벅이란?🪙
골든벅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팬텀(Phantom) 형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팬텀은 크레스티드 게코의 패턴이나 화이트 표현을 지우는 경향을 가진, 열성으로 추정되는 형질입니다.
옐로우는 팬텀 안에서도 패턴이 표현되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타입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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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팬텀 찢어진 듯한 1차 형질의 무늬가 비교적 강하게 보이거나 핀이 살아있는 등, 팬텀 특유의 패턴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는 타입.
2. 브린들·타이거·스트로베리 등 팬텀의 영향으로 패턴이 적당히 끊기거나 찢어지면서 자잘하게 남아있는 타입.
여기서 타이거는 도살에서부터 옆구리까지 쭉 이어지는 무늬 형질을 말합니다.
3. 벅(Buck) 팬텀의 영향이 가장 깔끔하게 나타나 패턴이 최대한 드러나지 않는 타입으로, 쉽게 말하면 패턴리스에 가까운 형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벅은 복잡한 무늬보다는 베이스 컬러 자체를 얼마나 깨끗하고 균일하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타입입니다.
보는 사람마다 달라 경계가 참 모호한 아이들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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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벅의 성장과 패턴 변화
옐로우 계열은 성장하면서 기존의 무늬를 베이스 컬러가 흡수하듯 덮어가며, 패턴을 지워나가는 경향이 상당히 강합니다.
또한 저희가 여러 세대에 걸쳐 브리딩하며 관찰한 바로는, 팬텀 특유의 잔무늬나 패턴 표현 역시 차콜이나 레드 계열보다 옐로우 계열에서 비교적 강하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골든벅은 레드벅이나 레드바이처럼 태어날 때부터 완전히 무늬 없이 매끈한 개체가 나오기보다는, 해칭 시에는 성장하며 흡수될 정도의 잔무늬나 등 쪽의 잔 패턴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잔무늬와 패턴은 성장하면서 점차 짙어지는 옐로우 베이스에 흡수되듯 경계가 흐려지고, 전체적으로 톤온톤으로 하나의 색처럼 어우러지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옐로에서 매우 흔히 보이는 팬텀 형질인 애쉬드핀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애쉬드핀이 있다해서 골든벅이 아닌 것이 아닙니다!)
이후 패턴이 점점 사라지면서 최종적으로는 선명한 골드 베이스만 남은, 상당히 깔끔한 벅 타입으로 완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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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옐로우 특유의 성장 변화 때문에 베이비 시기에 벅, 팬텀, 브린들 등으로 구분해두더라도 성장 후에는 그 경계가 상당히 모호해질 수 있습니다.
개체가 가진 옐로우 형질의 퀄리티와 패턴을 흡수하는 정도에 따라 성장 과정에서 잔무늬와 패턴이 상당 부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성체가 되었을 때는 베이비 시절 어떤 타입으로 분류했던 개체인지 외형만으로는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깔끔하게 완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골든벅은 단순히 베이비 시기의 패턴 유무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성장하면서 패턴을 얼마나 깨끗하게 흡수하는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얼마나 선명하고 균일한 골드 베이스를 완성하는지까지 함께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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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지금의 골든벅은 예전의 크레 초기의 골든벅과 조금 다릅니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다양한 모프가 존재하지 않았고, 대부분 노말 개체들이 주를 이루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자연적으로 패턴이 거의 없는 팬텀 계열의 개체들이 존재했고, 그중에서도 매끈한 스킨과 무늬가 거의 없는 사슴 가죽 같은 질감을 가진 개체들을 표현하는걸 ‘벅스킨(Buckskin)’이라고 칭했습니다.
이후 크레 브리딩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모프가 등장하고, 화이트와 패턴이 강화되며 여러 형질을 조합하는 브리딩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형질들이 서로 섞이고 강화되면서 과거의 깔끔한 골든벅 타입은 점차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던 중 노말 브리딩에서 종종 옐로우 개체들이 태어나고, 여성분들이 크레 입문들을 하면서부터 옐로우 계열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골든벅’이라는 타입 역시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형질들이 넓게 퍼진 이후였기 때문에 과거의 골든벅 형질을 그대로 되살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시 역으로 깔끔한 골든벅을 해칭하기 위해 여러 개체들 사이에서 태어나는 옐로우 베이스이면서 무늬가 적은 팬텀 타입의 개체들을 하나씩 선별하고 모아 브리딩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이러한 선별 브리딩을 거치면서 겨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골든벅의 형태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골든벅은 과거 ‘벅스킨’이라는 이름이 표현했던 매끈한 스킨, 무늬 없는 표현, 사슴 가죽과 같은 질감만을 그대로 가진 타입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이미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모프와 형질이 섞여온 만큼, 현재의 골든벅 안에서도 상당히 다양한 표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킨이 매우 얇고 매끈한 개체가 있는 반면 두께감이 느껴지는 개체도 있고, 스킨의 밀도가 굉장히 높은 개체도 있습니다.
완전히 깨끗한 개체뿐만 아니라 약간의 포톨이 표현되는 개체도 있으며, 퍼리핀처럼 핀이 뭉개져 사라지는 타입뿐만 아니라 일부 핀이 살아있는 골든벅도 존재합니다.
즉, 현재의 골든벅은 과거 벅스킨의 외형적 특징 하나만으로 정의하기보다는, 오랜 시간 여러 형질과 모프가 섞이고 다시 선별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하나의 넓은 타입으로 바라보는 것이 조금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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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표현이 존재하는 현재의 골든벅 안에서 다시 선별을 거듭해,
태어날 때부터 잔무늬와 패턴이 적고, 매끈하면서도 선명한 골드 컬러와 높은 완성도를 가진 ‘하이엔드 골든벅’을 만드는 것.
이것이 저희가 여러 세대에 걸쳐 골든벅을 브리딩하고 있는 방향이며 앞으로도 쭉 이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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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졌지만 한 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